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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딥러닝

딥러닝 모델 성능을 높이는 핵심 튜닝 방법 총정리 (실무자를 위한 고급 가이드)

by 노마드데이터랩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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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단순한 기본기 너머의 다양한 튜닝 기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데이터 처리,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학습 기법 개선, 과적합 방지, 전이 학습, 최신 모델 구조 활용, 하드웨어 최적화 등 여러 측면에서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초급 단계를 넘어 실무자와 연구자에게 유용한 딥러닝 성능 향상 기법들을 정리합니다.

1. 데이터 전처리 및 증강 기법

데이터 전처리는 모델 학습의 토대를 다지는 단계입니다. 입력 데이터의 정규화(normalization)표준화(standardization)를 통해 특징값의 범위를 조정하면 학습이 안정되고 빠르게 수렴합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픽셀 값을 0~1 사이로 스케일링하거나, 특성 벡터의 평균을 0으로 만드는 등의 처리가 일반적입니다. 또한 누락 데이터 처리(결측치 대체 등)와 잡음 제거 등을 통해 데이터 품질을 높이면 모델이 유의미한 패턴을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은 기존의 훈련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늘리고 다양화하여 모델의 일반화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법입니다. 특히 훈련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치우쳐 있을 때 유용합니다. 이미지 분야에서는 회전, 자르기, 확대/축소, 좌우 반전색상 변화(밝기, 대비 등)와 같은 변환을 무작위로 적용하여 추가 학습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텍스트 분야에서는 단어를 동의어로 치환하거나 문장의 일부를 마스킹/삭제하거나, 역번역(back-translation) 기법을 통해 문장을 다양하게 변환합니다. 오디오 분야에서도 피치 변환, 시간 축소/확장, 잡음 추가 등으로 데이터를 증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강 기법은 원본 데이터의 레이블을 유지하면서 다양성을 늘려 모델이 다양한 상황에 견고하게 대응하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암석 표면을 촬영한 이미지에 데이터 증강을 적용하면 좌우 반전(Flip)이나 일부분 자르기(Random Crop)를 통해 다양한 학습 샘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원본 암석 이미지에 이러한 변형을 가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Flip을 통해 이미지를 거울상으로 뒤집고, Random Crop을 통해 이미지의 일부를 잘라내 새로운 훈련 데이터를 만든 예시입니다. 이처럼 증강된 데이터를 함께 학습하면 모델이 입력 변화에 둔감해지고 과적합(overfitting)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2. 최적의 하이퍼파라미터 튜닝 전략

하이퍼파라미터(hyperparameter)는 학습률, 은닉층 크기, 활성화 함수 종류 등 모델이 스스로 학습하지 않는 설정값을 말합니다. 올바른 하이퍼파라미터 선택은 모델 성능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최적 값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하이퍼파라미터 튜닝(hyperparameter tuning) 기법들이 활용됩니다. 먼저, 검증 세트를 활용하여 튜닝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훈련 데이터에 대한 성능이 아니라 검증 데이터에서 최고의 성능을 내는 파라미터를 찾아야 모델이 새로운 데이터에도 잘 동작합니다.

효율적인 튜닝을 위해 다양한 탐색 전략이 존재합니다:

  • 그리드 탐색(Grid Search): 미리 설정한 여러 후보 값들의 조합을 전부 시도해보는 방식입니다. 모든 경우를 다 탐색하므로 구현이 단순하지만, 하이퍼파라미터 종류와 범위가 많아지면 조합 폭발로 실용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 3개 파라미터에 각 5가지 값 → 5^3=125가지 조합 시도).
  • 랜덤 탐색(Random Search): 미리 정의한 범위 안에서 임의의 조합들을 시도하는 방식입니다. 그리드 탐색과 달리 임의 추출로 조합을 시험하므로 같은 계산 예산으로 더 다양한 영역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조합 대신 중요한 파라미터 조합에 우연히 도달할 확률을 높여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대략 60% 정도의 시도만으로 그리드 탐색의 최적 성능에 근접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고차원 파라미터 공간에서는 랜덤 탐색이 효율적입니다.
  • 베이즈 최적화(Bayesian Optimization): 이전 시도들의 결과를 바탕으로 확률 모델을 구축하고, 다음 시도할 파라미터 조합을 똑똑하게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Gaussian Process나 Tree Parzen Estimator 같은 기법으로 현재까지의 성능 지형을 모델링하고, 최고의 성능을 낼 것 같은 지점을 탐색합니다. 탐색 횟수가 적을 때도 상대적으로 고성능 조합을 찾아낼 확률이 높지만, 구현이 복잡하고 계산 비용이 추가됩니다.
  • 진화 알고리즘 & 기타 자동화 기법: 유전 알고리즘이나 Hyperband(적응적 조기종료 기법) 등도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에 응용됩니다. 많은 모델을 병렬 평가하면서 성능이 낮은 조합은 조기에 학습을 중단하여 자원을 절약하는 방식으로, 방대한 조합 중에서도 효율적으로 좋은 조합을 찾습니다.
  • 전문가 휴리스틱 & 수동 튜닝: 경험 많은 개발자는 파라미터 영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여 휴리스틱하게 튜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학습률은 너무 높으면 발산, 너무 낮으면 수렴이 느리므로 적절한 범위를 먼저 정하고, 배치 크기와의 관계(배치가 크면 학습률도 비례 증가 등)를 이용해 조정하는 식입니다. 복잡한 모델이라도 우선 중요한 몇 가지 파라미터(Learning rate, Regularization 계수 등)부터 거칠게 탐색한 후 세밀 조정하는 단계적 접근이 유용합니다.

실무에서는 자동화된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도구들도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Keras Tuner, Optuna, Ray Tune 등은 위의 탐색 기법들을 손쉽게 활용하게 해주며, 배이지안 최적화하이퍼밴드 등의 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어 효율적으로 최적 조합을 찾아줍니다. 중요한 것은 재현 가능한 검증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튜닝하는 것이며, 하나의 파라미터만 달리해서 실험해보는 식으로 변경 사항의 효과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3. 최적화 기법 (Optimizer, Learning Rate Scheduling 등)

최적화 알고리즘은 신경망의 가중치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학습 속도와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딥러닝에서 표준적인 최적화기는 경사하강법(Stochastic Gradient Descent, SGD)이며, 여기에 여러 변형이 존재합니다. 모멘텀(momentum)을 추가한 SGD는 이전 업데이트의 방향을 일정 부분 유지하여 관성 효과로 지역 최적해 탈출을 도와주고 수렴을 빠르게 합니다. AdamRMSprop과 같은 적응형 알고리즘은 학습률을 각 파라미터별로 자동 조절하여 초기 학습을 빠르게 하고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줍니다. Adam은 모멘텀과 RMSprop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대표적인 방법으로, 별도 튜닝 없이도 비교적 높은 성능을 내는 편이라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SGD+모멘텀에 비해 일반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중요한 과제에서는 여러 옵티마이저를 실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Adam의 Weight Decay 처리 문제를 개선한 AdamW 등이 제안되어 널리 쓰입니다.

학습률(Learning Rate) 자체도 매우 중요한 하이퍼파라미터입니다. 학습률이 너무 크면 발산하거나 불안정 학습을 초래하고, 너무 작으면 학습이 더디고 국소 최적점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는 학습률 스케줄링(LR scheduling)으로, 훈련 진행에 따라 학습률을 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스케줄링 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텝 감소(step decay): 몇 epoch마다 또는 특정 지점마다 학습률을 일정 비율로 뚝 떨어뜨리기. 예를 들어 초기 0.1에서 10 epoch마다 0.1배로 감소시키면, 학습 후반에 미세 조정이 잘 되도록 합니다.
  • 지수 감소(exponential decay): 학습률을 매 스텝(또는 epoch)마다 지수 함수적으로 감소시킵니다. 초기에 큰 값으로 빠르게 학습하다 갈수록 미세하게 조정하는 효과를 냅니다.
  • Plateau 감지 감소: 검증 손실(validation loss)이 더 이상 개선되지 않고 plateau에 도달하면 학습률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프레임워크의 ReduceLROnPlateau 콜백 등으로 구현하며, 모델이 정체될 때 학습률을 낮춰 새로운 극소점을 탐색하게 합니다.
  • 코사인 감쇠(Cosine Annealing): 학습률을 코사인 함수 형태로 진동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학습률을 서서히 0에 가깝게 줄였다가 다시 조금 올리는 주기를 갖도록 하여, 학습 후반에 재도약 기회를 줍니다. 특히 Warm Restarts(주기적 재시작)와 결합하면 국소 최적점 탈출에 도움이 됩니다.
  • 원사이클 정책(One-Cycle Policy): 초반에는 학습률을 높였다가 이후 서서히 낮추는 한 사이클로 학습을 완료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의 사이클 내에서 큰 학습률로 넓은 영역을 탐색하고, 후반에는 학습률을 극저점까지 낮춰 최종 조정하는 기법으로, 최근 실용적인 최적 성능을 빠르게 얻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배치 정규화(Batch Normalization)나 가중치 초기화(Weight Initialization) 같은 테크닉도 최적화 측면에서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배치 정규화는 각 배치에서 층의 출력 분포를 정규화하여 학습 안정성을 높이고, 일부 정규화 효과로 일반화에도 기여합니다. 가중치 초기화는 He 초기화나 Xavier 초기화 등을 사용하여 처음부터 적절한 난수 분포로 가중치를 세팅함으로써 gradient 소실/폭주 문제를 완화합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옵티마이저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옵티마이저 선택과 학습률 조절 전략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더 짧은 시간에 더 나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예컨대, 복잡한 시계열 예측 모델에는 초기에는 Adam으로 빠르게 수렴시키고 후반에는 SGD로 전환하여 미세조정하는 식의 혼합 전략을 쓰기도 합니다. 항상 학습 곡선(train/validation loss curve)을 모니터링하며 학습률이나 최적화기 설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과적합 방지 (Regularization, Dropout, Early Stopping 등)

과적합(overfitting)은 모델이 훈련 데이터에는 매우 높은 성능을 보이지만 정작 새로운 데이터에는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입니다. 복잡한 딥러닝 모델일수록 훈련 데이터를 과하게 암기하려는 경향이 있어 늘 경계해야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기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규화(Regularization): 모델의 복잡도를 억제하기 위해 가중치에 패널티를 주는 방법입니다. 가장 흔한 것은 L2 정규화(ridge, weight decay)로, 가중치 값이 크게 커지지 않도록 손실 함수에 가중치 제곱합에 비례한 항을 추가합니다. 이렇게 하면 학습 과정에서 큰 가중치보다는 작은 가중치를 선호하게 되어 모델이 덜 복잡해지고 일반화 성능이 개선됩니다. 이외에도 L1 정규화(Lasso, 특성 선택 효과가 있음)나 매개변수 수 자체를 줄이는 등도 고려됩니다.
  • 드롭아웃(Dropout): 신경망의 은닉층 뉴런 일부를 학습 시 무작위로 꺼서(출력 0) 데이터 표현을 매번 다르게 하는 방법입니다. 매 배치마다 랜덤하게 일부 뉴런을 제외함으로써 뉴런들이 공동 적응(co-adaptation)하지 못하게 막고, 보다 견고한 특징을 학습하도록 유도합니다. 드롭아웃 확률은 통상 0.5 정도로 사용하지만 문제에 따라 0.2~0.7 범위에서 튜닝하며, 너무 높으면 학습이 안 되고 너무 낮으면 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드롭아웃은 간단하면서 효과적이라서 대규모 신경망에서 거의 표준처럼 활용됩니다.
  • 얼리 스토핑(Early Stopping): 검증 데이터 성능이 향상되다가 어느 순간 악화되기 시작하면 더 이상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그 시점에서 멈추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에포크(epoch)를 늘릴수록 훈련 손실은 줄지만 검증 손실은 U자 형태를 그리며 다시 상승할 수 있는데, 이 변곡점을 포착해 과적합이 시작되기 직전에 학습을 종료하는 것입니다. 얼리 스토핑을 사용하면 적절한 에포크를 자동으로 결정해주므로 불필요한 과훈련을 방지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 앞서 설명한 데이터 증강은 과적합 억제책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냅니다. 학습 데이터의 양과 다양성을 증가시켜 모델이 특정 패턴에 치우쳐지는 것을 막고, 노이즈에 강건한 특징을 학습하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분류에서 입력에 작은 변형(각도, 위치 등)이 생겨도 여전히 같은 레이블임을 학습시키면, 실제 테스트 시 다양한 상황에서도 잘 맞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모델 복잡도 감소: 과적합이 심할 때는 애초에 모델의 복잡도를 낮추는 것이 근본 대책이 됩니다. 네트워크의 층 수나 뉴런 수를 줄이거나, 복잡한 모델 대신 더 단순한 모델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파라미터 수를 줄이면 표현력은 떨어질 수 있지만, 적은 데이터로 거대한 모델을 억지로 학습시키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성능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앙상블(ensemble) 대신 단일 모델 성능을 우선 충분히 확보한 뒤 필요하면 앙상블하는 식으로 접근하여, 개별 모델이 각자 충분한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
  • 교차 검증(Cross-Validation): 데이터 양이 적을 때는 k-겹 교차검증 등을 통해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반화 성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델이 일부 데이터에 우연히 특화되는 것을 발견하고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교차검증은 평가 안정화 용도이지 직접적인 방지 기법은 아니지만, 모델 선택이나 하이퍼파라미터 튜닝 과정에서 과적합되지 않은 모델을 고르는 데 유용합니다.

이 밖에도 배치 정규화Residual 연결 등 학습을 안정시키는 기법들이 간접적으로 과적합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라벨 스무딩(Label Smoothing) 기법처럼 출력 확률 분포에 약간의 균일 노이즈를 주어 모델의 확신(confidence)을 낮추는 방법도 최근 널리 쓰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 방법을 적절히 조합해 모델이 훈련 데이터에만 과하게 맞춰지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예컨대, 드롭아웃과 L2 정규화를 함께 적용하고, 필요한 경우 얼리스토핑으로 마무리하면 꽤 강력한 과적합 방지 조합이 됩니다.

5. 배치 크기, 학습률 등 주요 설정 최적화

딥러닝 훈련 과정의 **배치 크기(batch size)**와 **학습률(learning rate)**은 상호 밀접하게 관련된 중요한 설정입니다. 배치 크기는 한 번의 경사하강 스텝에서 사용되는 샘플 수를 뜻하는데, 이 값에 따라 학습 양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소배치(미니배치) 경사하강법에서 배치 크기가 작을수록 각 스텝의 가중치 갱신에 잡음(분산)이 커지지만, 이는 오히려 규제 효과를 발휘하여 모델이 더 일반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배치 크기가 크면 한 번에 더 정확한 경사 방향을 얻어 학습이 안정되고 병렬 연산 효율이 높아 속도는 빨라지지만, 국소 최적점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져 일반화 면에서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작은 배치로 학습한 모델이 테스트 성능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보고되었습니다.

배치 크기를 조정할 때는 학습률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배치 크기를 늘리면 학습률도 비례해서 키워야 비슷한 정도로 학습이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배치를 2배로 하면 학습률도 약 2배로 하는 선형 스케일 법칙이 자주 활용됩니다. 이는 큰 배치일수록 1회 스텝당 평균되는 그라디언트가 크므로, 더 큰 폭으로 업데이트해도 된다는 아이디어입니다. 다만 배치 크기가 너무 크면 이 법칙도 한계에 이르며 학습이 잘 안 되므로, 적절한 최대치를 찾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수천 이상의 배치도 대형 모델에서 사용되지만, 그만큼 정교한 학습률 스케줄(Warmup 등)이 병행됩니다.

배치 크기와 일반화 관점에서, 데이터 양이 충분하다면 가능하면 큰 배치로 빠르게 학습한 뒤 에폭(epoch) 수를 늘려 충분히 훈련하는 전략이 쓰입니다. 반면 데이터가 적거나 과적합 우려가 크다면 작은 배치로 노이즈를 섞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배치 정규화 계층은 배치 통계를 이용하므로 배치 크기에 민감할 수 있어, 너무 작은 배치는 BatchNorm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GroupNorm 등 대안을 고려하거나 배치를 키우는 편이 낫습니다.

학습률 최적화는 이미 앞서 다뤘지만, 학습률 찾기(Learning Rate Finder) 같은 방법을 통해 데이터셋에 맞는 적절한 학습률 범위를 탐색하는 것도 좋은 실천입니다. 보통 한 작은 값부터 학습률을 점진적으로 올려가며 손실이 급증하기 직전의 값을 최적 학습률로 추정하는 기법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델과 데이터 조합에 맞는 최댓값을 찾고, 그 이하에서 스케줄링을 적용하면 효율적입니다.

그 밖에 모멘텀(momentum) 하이퍼파라미터(옵티마이저에서)의 튜닝도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모멘텀을 너무 크게 주면 진동이 적어지지만 국소최적에 안주할 수 있고, 너무 작으면 속도가 느려집니다. 일반적으로 0.9 정도를 많이 쓰며, 이는 대체로 튜닝 없이도 양호하지만 문제에 따라 미세 조정하기도 합니다.

에폭 수(훈련 반복 횟수)도 고려 대상입니다. 에폭을 늘리면 충분한 학습이 가능하지만 과적합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종료검증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 에폭을 결정해야 합니다. 에폭이 너무 적으면 과소적합(underfitting) 상태로 끝나버리니, 우선 충분히 큰 값을 주고 과적합 징후 시 조율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국 배치 크기와 학습률, 기타 학습 설정은 동시에 조율되어야 합니다. 하나만 바꿔도 다른 요소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큰 배치로 학습하다 성능이 저하되면 학습률 스케줄이나 드롭아웃 등 다른 요소를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바꿔가며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전이 학습 및 사전 학습된 모델 활용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은 방대한 데이터로 미리 훈련된 모델의 지식을 새로운 작업에 응용하는 방법입니다. 딥러닝 시대의 대표적인 성능 향상 기법으로, 특히 훈련 데이터가 적을 때 유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 분야에서는 ImageNet 등의 거대 데이터셋으로 학습된 모델(예: VGG, ResNet 등)을 가져와 새로운 이미지 분류나 검출 과제에 활용하고, 자연어 처리에서는 BERT, GPT 같은 대규모 말뭉치로 사전 학습된 언어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이러한 **사전 학습된 모델(pre-trained model)**은 이미 저수준 특징들을 잘 학습하고 있으므로, 새로운 문제에서는 고수준 조합만 학습하면 되어 훨씬 빠르고 성능도 높습니다.

전이 학습을 적용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사전 학습 모델의 가중치를 가져오고, 해당 모델의 출력부(분류 레이어 등 최종 부분)를 새로운 과제에 맞게 바꿔줍니다. 예를 들어 ImageNet 1000종 분류용으로 훈련된 ResNet을 가져와, 마지막 분류기를 우리가 푸는 문제의 클래스 개수에 맞는 밀집층으로 교체합니다. 그리고 **사전 학습된 부분의 가중치를 동결(freeze)**한 채 새로운 데이터로 출력층만 우선 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 추가된 층이 초기 특성을 활용해 대략적인 분류를 배우게 됩니다. 그 다음, 필요한 경우 **동결을 해제(unfreeze)**하고 미세 조정(fine-tuning) 단계에 들어갑니다. 이때는 기존 모델의 상위 몇 개 층 (보다 데이터 특수적인 층)만 학습시키거나, 경우에 따라 전체 모델을 매우 작은 학습률로 추가 훈련시켜 기존 지식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과제에 맞게 적응시킵니다.

전이 학습의 세부 전략으로는, 계층별 학습률 조정(상위층은 더 큰 학습률, 하위층은 작은 학습률) 같은 기법도 있습니다. 이는 하위의 일반적 특징은 크게 변형할 필요가 없고, 상위의 특수화된 특징은 새 데이터에 맞게 비교적 크게 조정해도 된다는 판단에 근거합니다. 또한 데이터 양에 따라 전이 학습 강도를 조절하는데, 데이터가 아주 적다면 기존 모델을 거의 그대로 쓰고 출력층만 학습하며, 데이터가 어느 정도 많다면 상위 몇 층만 미세조정, 데이터가 매우 많다면 전이 학습의 이점이 크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학습하거나 일부 가중치만 초기화 용도로 사용하는 정도로 구분합니다.

이때 사전 학습 모델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가능한 한 원본 작업과 유사한 분야에서 학습된 모델일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 영상을 분석하려는 경우, 일반 사물 이미지넷 모델보다는 유사 의료 영상으로 학습된 모델이 있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NLP에서도 일반 도메인 BERT보다 해당 도메인(예: 바이오, 법률)에 특화된 사전학습 모델을 쓰면 성능이 향상됩니다.

전이 학습을 활용하면 학습 시간 단축성능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초기층에서 에지, 모서리 등 기본 특성을 잡아내는 필터들을 일일이 다시 학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학습이 빠르고, 방대한 데이터의 학습 경험을 전수받아 특징 표현력이 우수해지므로 적은 데이터로도 높은 성능을 달성합니다. 실제로 많은 컴퓨터 비전 대회나 산업 응용에서 처음부터 모델을 학습시키기보다는 공개된 사전 학습 모델을 활용하여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7. 모델 아키텍처 개선 방법 (ResNet, Transformer 등 최신 연구 포함) 

딥러닝 성능을 높이는 또 하나의 축은 모델 아키텍처 자체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어떤 구조의 신경망을 쓰느냐에 따라 학습 효율과 표현 능력이 크게 달라지므로, 최신에 제안된 우수한 구조를 도입하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예로, **Residual Network (ResNet)**의 등장은 이미지 인식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ResNet은 매우 깊은 신경망을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된 구조로, 핵심은 **잔차 연결(skip connection)**이라는 아이디어입니다. 일반적인 신경망은 층이 깊어지면 기울기 소실 문제로 학습이 어려워지는데, ResNet은 중간 층 출력을 다음 블록 출력과 더해서 전달하는 경로를 만들어줌으로써 이 문제를 완화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2개의 층을 건너뛰는 잔차 연결 개념도로, 입력 신호 x를 두 개의 층을 거친 출력 F(x)과 합산하여 최종 출력으로 내보내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하면 신호가 몇 개 층을 통과하지 않고도 바로 흘러갈 수 있어 정보 손실과 기울기 약화를 막아줍니다. ResNet은 이전보다 훨씬 깊은 (152층 등) 네트워크도 효과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었고, 2015년 이미지넷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인간 수준의 이미지 분류 정확도를 달성한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후 이 잔차 개념은 다른 많은 모델들(예: DenseNet의 Dense 연결, Transformer의 Residual 연결 등)에도 널리 응용되었습니다.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의 등장이 혁신적이었습니다. 2017년 제안된 트랜스포머는 RNN이나 LSTM 없이 자기어텐션(self-attention) 메커니즘만으로 시퀀스 데이터를 처리하여, 병렬화 효율을 높이면서도 장기 의존관계 학습을 뛰어나게 해냈습니다.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들(BERT, GPT 계열 등)은 번역, 질문응답, 요약 등 NLP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기존 구조를 밀어내고 최고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의 성공으로 Attention 메커니즘이 모델 구조의 주류로 자리잡았고, 이후 **Vision Transformer (ViT)**처럼 이미지 처리에도 어텐션 구조를 적용하는 시도가 나와 좋은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렇듯 도메인 혁신적인 구조 도입은 근본적인 성능 향상의 지름길입니다.

모델 아키텍처 개선은 크고 작은 아이디어들의 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Inception 네트워크는 여러 크기의 필터를 병렬 적용하는 모듈 구조로 특징 추출 효율을 높였고, DenseNet은 이전 모든 층 출력을 후속층들과 직접 연결하여 특성 재활용기울기 흐름 개선을 이뤘습니다. 또 MobileNet 등은 경량화를 위해 깊이별 분리 합성곱(depthwise separable convolution) 같은 연산으로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계산량을 크게 줄인 구조입니다. EfficientNet은 너비, 깊이, 입력 해상도를 균형 있게 확장하는 복합 스케일링(compound scaling) 전략을 통해 적은 파라미터로도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죠.

이 외에도 정규화 기법의 발전(배치 정규화, 층 정규화 등), 활성화 함수의 변화(ReLU, Leaky ReLU, Swish 등)도 모델 구조의 일부로 성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컨대 ReLU 활성화는 Sigmoid 대비 기울기 소실을 줄여 깊은 모델 학습을 가능케 했으며, 배치 정규화는 훈련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든 덕분에 더 복잡한 모델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스웨이시(Swish)**나 게이트된 Linear Unit(GLU) 등 새로운 활성화나 정규화-활성화 결합 기법들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Neural Architecture Search (NAS)**로 불리는 자동 아키텍처 검색 기법도 고급 튜닝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는 사람이 수동 설계하지 않고, 강화학습이나 진화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네트워크 구조를 탐색하는 방법으로, 이미 몇몇 NAS로 설계된 모델들이 인간 전문가가 설계한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NAS는 막대한 계산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시도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의 추세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결론적으로, 최신에 검증된 우수한 모델 구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성능 향상의 중요한 축입니다. 기존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잔차 연결 추가멀티-헤드 어텐션 모듈 도입 등 아이디어를 차용해보는 방식으로 자체 모델을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연구 동향을 살피면서 자신의 문제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구조적 아이디어가 없는지 항상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8. 하드웨어 최적화 (GPU 활용, Mixed Precision Training 등)

딥러닝 모델의 학습 속도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넓은 의미의 성능 향상에 포함됩니다. 동일한 시간 내 더 많이 실험하고 더 큰 모델을 돌릴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모델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기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GPU 및 병렬 처리 활용: 딥러닝 연산은 매우 대규모 행렬 연산으로 구성되므로, 병렬 연산에 특화된 GPU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현대 딥러닝 프레임워크들은 GPU 가속을 기본 제공하며, 수십~수백 배의 속도 향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GPU를 사용한 데이터 병렬 학습으로 더 큰 배치나 데이터셋을 분산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개의 GPU로 병렬 학습하면 1개 GPU 대비 거의 절반의 시간에 학습을 끝낼 수 있습니다. 분산 학습을 위해 Distributed Data Parallel(PyTorch)이나 MirroredStrategy(TensorFlow) 등을 활용하면 비교적 쉽게 구현 가능합니다. 데이터 병렬 외에도 모델 병렬(모델을 쪼개 각 GPU에 일부 층 할당)이나 파이프라인 병렬 등의 기법으로 초거대 모델도 여러 가속기로 나누어 처리할 수 있습니다.
  • Mixed Precision Training(혼합 정밀도 훈련): 수치 연산에서 **반정밀도(FP16)**와 **단정밀도(FP32)**를 혼합하여 학습을 가속하는 방법입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신경망 학습에서 꼭 높은 정밀도가 필요하지 않은 연산은 16비트로 수행하고, 정밀도가 중요한 부분은 32비트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컨데, 곱셈-누산이 많은 합성곱 연산은 FP16으로 해도 오차 영향이 미미한 반면, 가중치 누적이나 손실 스케일링 같은 부분은 FP32로 유지합니다. 이를 통해 메모리 사용량을 절감하고 CPU-GPU 간 메모리 대역폭 병목도 완화하여 결과적으로 훈련 속도를 2~3배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NVIDIA의 Volta 이후 GPU에는 Tensor Core라는 FP16 연산 특화 하드웨어가 있어 mixed precision 사용 시 큰 효과를 봅니다. 프레임워크 차원에서도 PyTorch의 autocast나 TensorFlow의 mixed_precision API로 손쉽게 적용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성능 저하 없이(때로는 약간 향상되기도) 속도를 높이는 유용한 트릭입니다. 단, FP16 사용 시 언더플로우/오버플로우를 막기 위해 Loss Scaling을 자동 적용하여 매우 작은 손실값들을 스케일업 했다가 다시 스케일다운 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최신 도구들은 이를 내부적으로 처리해줍니다.
  • 연산 최적화 및 프로파일링: 하드웨어 효율을 높이려면 연산 자체를 최적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벡터화 연산이나 메모리 접근 패턴 개선 등을 통해 GPU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딥러닝 프레임워크 대부분은 cuDNN, MKL-DNN 등 고도로 최적화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만, 사용자 코드 레벨에서도 프로파일러를 통해 병목을 찾고 개선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종종 데이터 로딩이 병목이 되어 GPU가 노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데이터 로드 스레드 수를 늘리거나, tf.data의 prefetch/PyTorch DataLoader의 prefetch_factor 등을 조절하여 CPU-GPU 병렬 작업을 최적화해야 합니다. 또한 가능한 한 GPU 메모리에 데이터와 모델을 꽉 채워 활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불필요한 큰 변수는 제거하거나 half precision으로 casting하는 등 메모리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 전용 하드웨어 활용: 꼭 GPU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의 TPU 같은 대규모 행렬연산 가속기나, 여러 딥러닝칩(Habana Gaudi 등)이 등장하여 클라우드 등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이러한 AI 가속기들은 특정 작업에 엄청난 최적화를 갖고 있으므로, 환경이 될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프레임워크 호환성이나 초기 설정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CPU만 있는 환경에서는 벡터 명령어(AVX2, AVX-512) 활용이나 멀티스레딩, 저수준 최적화 등을 통해 최대한 성능을 끌어내야 합니다.

하드웨어 최적화는 모델의 훈련 시간 단축실험 효율성 증대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혼합 정밀도 훈련을 도입하면 동일 에폭을 도는 시간을 크게 줄여 더 많은 에폭을 돌리거나 더 큰 배치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또 여러 GPU를 활용하면 모델 및 하이퍼파라미터 탐색을 병렬로 실행하여 실험 사이클을 가속할 수 있습니다. 결국 더 나은 모델을 더 빨리 찾아내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다만 하드웨어 최적화는 잘못하면 수치적 불안정이나 재현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한 가지씩 적용하면서 결과를 면밀히 검증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실전 팁과 모범 사례

지금까지 살펴본 기법들은 각각이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실제 현업에서는 여러 방법을 조합하여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냅니다. 몇 가지 실전 팁과 모범 사례를 정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문제 진단 및 접근 순서: 새 딥러닝 문제에 직면하면 우선 기본 모델을 설정하고 오차 진단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훈련 오차와 검증 오차의 크기를 보고 과소적합/과적합 여부를 판단합니다. 훈련 오차가 크면 모델이 충분히 학습하지 못한 것이므로 모델 복잡도 증가나 학습율 조정, 더 긴 학습 등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훈련 오차는 낮은데 검증 오차만 높으면 과적합 징후이므로 데이터 증강, 정규화, 모델 단순화 등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bias-variance 트레이드오프를 먼저 파악한 뒤 그에 맞는 튜닝 기법들을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점진적 개선 및 실험 관리: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변경하면 어떤 요인이 성능 향상에 기여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한 번에 하나의 요소(또는 관련된 소수의 요소만)만 바꿔가며 이전 모델과 비교하는 점진적 실험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실험 관리 도구(예: TensorBoard, Neptune 등)를 활용하면 각 실험의 설정과 결과를 기록하고 비교하기 쉽습니다. 또한 실험 횟수가 많아지므로 자동화 스크립트하이퍼파라미터 탐색을 도입해 실수를 줄이고 탐색을 효율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검증 데이터와 과적합 확인: 모델 튜닝 중에는 언제나 검증 세트의 성능을 주 모니터 지표로 삼아야 합니다. 훈련 세트 성능이 아니라 검증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방향으로만 튜닝해야 과적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종 모델 선택은 별도의 테스트 세트 평가로 이루어져야 하며, 검증 세트에 조차 과적합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Kaggle 등 경진대회에서 흔히 있는 실수로, 리더보드 점수(검증 역할)를 높이려다 그에 맞춘 과적합 튜닝을 해버리면 나중에 숨겨진 테스트 점수가 낮게 나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항상 일반화 성능을 염두에 두고 튜닝해야 합니다.
  • 전문 지식과 자동 튜닝 결합: 인간 전문가의 직관과 자동화된 탐색을 적절히 혼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경험상 이미지 분류에는 전이 학습+미세조정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기에 우선 적용하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미세한 하이퍼파라미터 값은 자동 튜너에게 맡겨 fine-tuning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탐색 공간을 줄여주어 효율을 높이고, 자동 튜닝이 미처 찾지 못하는 미묘한 개선은 도메인 지식을 동원해 채워넣을 수 있습니다.
  • 엔상블과 모델 최종 평가: 최상의 성능을 얻기 위해 앙상블(ensemble) 기법을 사용하는 것도 흔한 베스트 프랙티스입니다. 서로 다른 초기값이나 구조로 학습된 다수의 모델 예측을 평균내거나 투표하면 일반화 성능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앙상블은 복잡도와 계산 비용이 증가하므로, 단일 모델을 최대한 튜닝해 성능을 끌어올린 후 마지막 보너스 단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에서는 배포 시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학술 연구나 대회에서는 최고 성능 달성을 위해 빈번히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의 **모범 사례(best practices)**를 참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딥러닝 분야는 워낙 빠르게 발전하므로, 최신 논문이나 업계 블로그를 통해 검증된 새로운 트릭들을 습득하면 큰 이점이 됩니다. 예를 들어 러닝 레이트 파인더, One-cycle 정책, 라벨 스무딩, 데이터 혼합(Mixup 등) 기법 등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아이디어들입니다. 이처럼 지식 공유를 통해 계속 개선점을 찾고 적용해보는 실험 정신이 성능 최적화의 핵심입니다.


이상으로 딥러닝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한 여러 필수 튜닝 기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데이터 준비 단계부터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학습 과정 제어, 구조 설계, 하드웨어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신경써야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별 기법들의 원리와 역할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면서, 지속적으로 모델을 개선해 나가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공식 문서

  • TensorFlow Tutorial: Transfer learning & fine-tuning – tensorflow.org (TensorFlow 공식 가이드)
  • TensorFlow Blog: Introduction to the Keras Tuner – blog.tensorflow.org (케라스 튜너를 이용한 하이퍼파라미터 검색 공식 블로그)
  • PyTorch Documentation: Performance Tuning Guide – pytorch.org (파이토치 성능 최적화 공식 문서)

논문

  • Srivastava et al., "Dropout: A Simple Way to Prevent Neural Networks from Overfitting", JMLR, 2014. (드롭아웃 제안 논문)
  • He et al., "Deep Residual Learning for Image Recognition", CVPR, 2016. (ResNet 잔차 네트워크 논문)
  • Vaswani et al., "Attention Is All You Need", NeurIPS, 2017. (Transformer 자기어텐션 모델 논문)
  • Kingma & Ba, "Adam: A Method for Stochastic Optimization", ICLR, 2015. (Adam 옵티마이저 제안 논문)
  • Bergstra & Bengio, "Random Search for Hyper-Parameter Optimization", JMLR, 2012. (하이퍼파라미터 랜덤 탐색의 효율성 논문)

블로그

  • Neptune.ai 블로그: How to Improve ML Model Performance (Lessons from ex-AMAZON) – (실무 관점의 머신러닝 성능 향상 팁)
  • V7 Labs 블로그: The Essential Guide to Data Augmentation in Deep Learning – (데이터 증강 기법 총정리)
  • Machine Learning Mastery: How to Improve Neural Network Performance – (딥러닝 성능 향상을 위한 실용 조언)
  • KDnuggets: 5 Techniques to Prevent Overfitting in Neural Networks – (신경망 과적합 방지 5가지 기법)

뉴스/기사

  • TechTarget 기사: Mixed-precision training in AI: Everything you need to know – (혼합 정밀도 훈련으로 AI 모델 학습 가속)
  • Microsoft AI 블로그: Microsoft researchers win ImageNet challenge – (MS ResNet으로 이미지넷 우승, 인간 수준 성능 달성 소식)

Stack Overflow

  • Stack Overflow: How to improve deep learning with tuning – (딥러닝 모델 튜닝을 통한 성능 개선 방법 Q&A)
  • Stack Overflow: Reduce training time for CNN (DenseNet) – (CNN 학습 속도 향상 방법 Q&A, 혼합 정밀도 등 제안)
  • Stack Overflow: How to reduce overfitting in neural networks – (신경망 과적합 줄이는 방법 Q&A, 정규화 등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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